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최근 소셜미디업체인 트위터를 인수한 가운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블록체인을 이용해 악성 봇 메시지 문제해결에 뛰어들 거란 업계의 관측이 나왔다.
바이낸스
해외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트위터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의 트위터 지원 전담 부서 개설 계획은 현재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에 ‘바이낸스’의 지원 역할은 트위터 내 스팸성 메시지를 줄이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스팸성 메세지를 트위터 플랫폼에서 없애자는 목소리는 지난 5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 의해 나온 바 있다. ‘바이낸스’가 트위터 내 지원 전담 부서 개설을 계획하는 배경에는 투자 내역이 존재한다.
총 440억 달러(한화 약 63조 원)로 진행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 자금에서 ‘바이낸스’는 총 5억 달러(한화 약 7,104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도지코인이 향후 생태계 지불 수단 중 하나로 채택될 거란 전망이 돌았다. 이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지난 10월 24일 개당 85원에 거래되던 도지코인은 엿 세에 걸쳐 210원까지 147%가량 치솟기도 했다. 도지코인이 ‘트위터’ 내 결제수단 중 하나로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지난 5월 처음 커졌다.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트위터’ 내 스팸성 메시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도지코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바이낸스’ 거래소가 발행한 바이낸스코인의 시세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 소식과 함께 시장에서 지난 10월 25일부터 현재까지 14.58%가량 올랐다. 시장 횡보 속 발생한 시세 상승을 통해 ‘바이낸스코인’은 트위터 인수에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